이영무 한양대 총장 "월드클래스 연구로 승부수"

입력 2015-02-24 15:13
24일 취임식서 '창의와 나눔의 경영' 강조


[ 김봉구 기자 ] “세계 정상급 연구(World Class Research)와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이영무 한양대 신임 총장(61·사진)은 24일 백남음악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한양인의 창의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그 성과를 세상과 공유하는 ‘창의와 나눔의 경영’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정상급 연구로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고 산학협력으로 사회에 힘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취임 일성으로 월드 클래스 연구력을 강조한 이 총장 자신이 응용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공기 중에서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따로 걸러내는 획기적 분리막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지구온난화 해소 기반을 마련한 녹색과학자로 평가받는다.

이 신임 총장은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입학부처장, 산학협력단장, 총무처장, 교학부총장, 사회봉사단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다.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경암학술상과 제1회 녹색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그간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LG화학 사외이사, 한국고분자학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막(膜)학회장과 한국공학한림원·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취임식에는 김종량 학교법인 한양학원 이사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이기준 전 서울대 총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4년간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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