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4분기 어닝쇼크…목표가↓"-KTB

입력 2015-02-16 07:26
[ 박희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16일 한전기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한전기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나, 시장 전망치인 254억원에는 크게 못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

신지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하향조정 중이던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돈 수준"이라며 "과거 해외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손실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가나 타코라디 화력발전소 EPC에서 9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신 연구원은 "이번 어닝쇼크가 회사의 핵심사업이 아닌 과거의 무리한 해외 드라이브 때문이란 점에서 부정적 반응은 절제돼야 할 것"이라며 "올해 이후 추정치는 대체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거듭되는 실적 쇼크로 인한 신뢰도 하락과 궁극적인 매출성장 둔화는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앞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한국형 해외원전 수출이 없을 것이고, 해외EPC 추진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출은 올해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박희?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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