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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이 9일부터 홈플러스를 상대로 불매운동에 들어간다. 사진은 소비자 권익증진 기금 관련 토론회. </p>
<p>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장 김천주)이 9일부터 홈플러스를 상대로 불매운동에 들어간다.</p>
<p>김천주 회장은 9일 새누리당 이운룡 의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소비자 알 권리 확보와 소비자권익증진 기금의 역할' 토론회에서 홈플러스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p>
<p>홈플러스는 경품행사 등으로 입수한 고객 개인정보 2400만여건을 여러 보험사에 불법적으로 팔아넘겨 231억7000만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최근 검찰 조사 에서 드러났다.</p>
<p>도성환 사장을 포함한 홈플러스 전·현직 임직원 6명과 회원정보를 제공받은 보험사 관계자 2명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p>
<p>김 회장의 발언은 경품행사로 모은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넘긴 홈플러스에 대해 조속한 피해보상과 대국민사과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p>
<p>이에 김 회장은 '소비자 단체가 홈플러스 문제를 뿌리 뽑겠다'며 '기업에게 정보를 주고 부당한 유통업체가 많이 생긴다면 소비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소비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p>
<p>또한 김 회장은 '소비자단체는 소비자의 의식을 높이고 상식선에서 소비자와 상담하고 분쟁을 조절해주는 과정을 통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까지 확대해 활동하고 있다'며 '정부와 민간 사이에서 소통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매개체가 소비자단체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p>
<p>한편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은 1978년 12월에 소비자기본법이 통과된 후, 이듬해 1월부터 소비자고발센터를 개설해 국산품 고발 등 소비자들의 불만을 수렴해 국산품의 품질 및 서비스향상을 위해 노력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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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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