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4일 한화손해보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7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다. 낮아진 주가수준과 올해 실적개선 전망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한화손해보험은 4분기에 111억원의 순손실을 내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전망치 110억원을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법인세 100억원 추징, 장기보험 미보고발생준비금(IBNR) 70억원 반영, 임직원 보너스 150억원 등 12월에만 비용이 320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매분기 일회성 요인의 유무에 따라 실적개선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꾸준히 밑돌았기에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현실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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