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오르자 전자담배 디자인출원 '폭증'

입력 2015-01-07 18:29
<p>정부가 올해 초 담배값을 인상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작년에 전자담배와 관련된 디자인출원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p>

<p>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 69건에 불과했던 전자담배관련 디자인출원이 2014년 11월까지만 해도 이미 두 배를 넘어선 141건이 출원되어 1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p>

<p>특허청에 전자담배와 관련된 디자인등록 건수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총 30건이 등록됐지만 2013년부터 2014년 11월까지 각각 38건, 42건이 등록되어 전자담배와 관련된 물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p>

<p>등록된 물품의 유형을 분석해 보면 전자담배가 46%(51건)로 가장 많고, 전자담배용 카트리지 등 부속품이 41%(46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

<p>이처럼 전자담배 관련 물품의 디자인등록 건수가 증가한 것은 작년부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담배값 인상 소식 및 금연을 결심한 애연가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특허청 관계자들의 설명이다.</p>

<p>특허청 디자인심사과 김지맹과장은 '전자담배의 디자인은 외관을 보호하는 것으로 전자담배의 품질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효능을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고 말했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 chh80@kp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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