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대외 악재 탓에 내림세인 반면 중국 증시는 새해 벽두부터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5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99포인트(0.69%) 하락한 1만7330.78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그리스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조업·건설지출 등 경기지표 부진과 국제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그리스 정국 등 대외 악재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경기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0으로 집계되며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전월 확정치와 같은 수치다.
오는 25일 조기총선을 앞둔 그리스 정치권은 선거 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재정 긴축에 반대하고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이 집권여당보다 높은 지지율 을 유지하고 있어 집권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국 증시가 그리스 정국의 불확실성 등을 배경으로 하락한 데다 투자자들이 지난해말 시세 흐름을 이어가며 매도세를 이어가 하락했다"며 "장중에는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도 혼조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97.79포인트(0.41%) 하락한 2만3760.03을, 대만 가권지수는 87.54포인트(0.94%) 내린 9219.72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52.91포인트(1.64%) 뛴 3287.59를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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