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신규 직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물을 위해 채용 공고나 계획을 변경하는 등 부실한 인사관리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 5∼6월 코바코와 한국관광공사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경영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러한 문제점 등 총 12건의 부적절 사례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코바코는 지난 2012년 6월 고졸 인턴사원을 채용하면서 지원서 접수기간이 지났는데도 당시 사장의 지시에 따라 A씨의 지원서를 받았고, 결국 A씨는 고졸 인턴사원을 거쳐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됐다.
이 공사에서는 같은 해 10월 5급 정규직 사원 채용 과정에서도 채용인원의 70배수를 서류전형 합격자로 선발하기로 했지만 이를 90배수로 늘렸고, 필기시험에서도 각 과목 40% 미만 득점자를 불합격 처리하려던 계획을 50% 미만으로 상향했다. 또 연령을 제한하지 않기로 하고도 1981년 이전 출생자는 합격자에서 제외하는 등 특정인을 위해 채용 공고 및 계획을 수시로 변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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