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엘이디세이버, 차량 속도까지 감지…스마트한 LED 조명

입력 2014-11-19 07:00
IP스타기업 육성산업


[ 박병종 기자 ]
여러 건의 원전사고로 대체에너지와 전력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조명을 LED(발광다이오드)로 바꾸도록 했다. 대형 건물은 자체적으로 전력효율이 높은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 안에 백열전구를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산업통산자원부의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LED 조명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됐다. LED 조명이 대표적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각광받으면서 관련 업체 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엘이디세이버(대표 홍현철)는 에너지 절감률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초절전형 LED 조명을 개발했다. 지하주차장과 계단 복도 엘리베이터와 같이 24시간 점등해야 하는 공간에 설치하는 LED 조명으로 브랜드명은 ‘세이버룩스(SAVER LUX)’다. ISO9001 및 녹색기술인증을 보유 중이며 전 제품에 특허기술을 적용해 주목받고 있다. 일반 센서조명은 차가 빨리 달리면 그 속도를 늦게 감지해 자동차보다 늦게 켜졌다. 세이버룩스는 차가 달리는 방향뿐 아니라 속도까지 감지해 빠르면 멀리까지 볼 수 있도록 빛의 양을 늘리고 느리면 줄인다. 듀얼 센서를 이용해 감지가 안 되는 부분이 없게 했다.

타사 조명은 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간 다음에도 천천히 어두워지지만 세이버룩스는 차가 빠르면 빨리 어두워진다. 사람처럼 속도가 느릴 때는 사람을 중심으로 충분히 켜지고 천천히 어두워지며 평상시에는 완전히 꺼지게도 할 수 있다. CCTV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만 약하게 켜놓을 수도 있게 밝기를 조정할 수 있어 보안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세이버룩스의 스마트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리모컨을 개발해 전문가 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반면 타사 제품은 전등과 전등 사이에 통신 선을 연결해야 되고 주차장법상 이를 위한 통신배관이 있어야 했다. 엘에이디세이버의 LED 조명은 창업 후 2년 만에 100곳이 넘는 전국의 아파트단지와 대기업 사옥 및 병원에 설치됐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