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자금조달 규모 13년 만에 최대

입력 2014-11-14 13:38
수정 2014-11-14 13:38
[ 노정동 기자 ] 올해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업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총 90여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조달 규모도 1조4000억원이 예상돼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전날까지 80개사가 예심을 청구했고 연말까지 10여곳이 추가로 청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기업은 지난해 42곳보다 두 배 이상 많고,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상장유형도 다양화됐다. 신규상장뿐만 아니라 인적분할 재상장과 기업인수목적(스팩·SPAC) 합병상장 심사청구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올해 심사승인율은 95.9%로 지난해 94.4%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경미한 흠결사항의 경우 심사기간 연장을 통해 개선기회를 부여한 것이 승인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올해 가장 눈에 띈 상장유형은 스팩이다. 2010년 제도도입 이후 1기 스팩이 합병 또는 존속기간이 만료되면서 2기 스팩 설립이 급증했다.

초기 스팩은 신규상장 후 합병결정까지 평균 17개월이 소요됐지만 최근에는 평균 5개월로 단축됐다. 올해 총 18개 증권사가 스팩 신규설립에 참여했다.

이전상장도 활발했다. 올해 7월 상장한 아진엑스텍을 시작으로 총 6곳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올해 말까지 공모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총 72개사가 코스닥에 새롭게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상장활성화 추진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 기업수는 지난해(37개사)보다 9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조달 규모도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코스닥 공모규모는 약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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