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미국을 제치고 국가브랜드 1위에 등극했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업 GfK의 올해 국가브랜드지수(NBISM)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 2009년부터 1위를 지켜온 미국을 2위로 밀어내고 수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50개 주요국을 대상으로 상품 신뢰도, 수출, 정부 신뢰도를 비롯한 거버넌스, 문화력, 국민 친근감과 역량, 관광 선호도, 이주·투자 매력 등 총 6개 범주 23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힘입어 스포츠 성취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정직하고 유능한 정부, 투자 환경, 사회적 평등 같은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미국은 전반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지만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한 역할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2위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과 미국에 이어 영국(3위) 프랑스(4위) 캐나다(5위) 일본(6위) 이탈리아(7위) 스위스(8위) 호주(9위) 스웨덴(10위)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한국은 종합 27위에 그쳤다. 상품 신뢰도를 반영하는 수출 범주에서 13위에 랭크되는 등 일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친근감과 역량 범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34위에 그쳤다.
GfK 국가브랜드지수 순위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발표되고 있으며 권위 있는 국가이미지 지표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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