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KTB투자증권은 7일 CJ헬로비전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CJ헬로비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한 252억원, 매출은 9.0% 증가한 326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5% 밑돌았다.
최찬석 연구원은 "케이블 가입자당매출(ARPU)이 전년 동기보다 9.0% 감소했다"며 경쟁 심화에 따른 약정 할인과 강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인수 효과 탓"이라고 설명했다.
강원 SO 결합에 따라 비용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디지털 인프라 전환 관련 투자와 지상파 주문형비디오(VOD)에 대한 일시 상각비 등도 비용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ARPU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경쟁 심화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유료 방송 가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ARPU가 하락했다"며 "지난달 단통법 실시 이후 통신사들이 무선보다 유선과 방송 결합 상품의 ARPU 경쟁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은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방산업인 홈쇼핑의 실적 부진도 수수료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홈쇼핑의 경우 경기 탓에 TV방송 취급고가 감소하고 있고, 모바일 쇼핑몰 투자비 증가에 따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며 "내년 홈쇼핑 수수료 성장률은 올해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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