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 도약의 50년] 연금 은퇴 시장 독보적 1위

입력 2014-10-08 07:00
미래에셋증권


[ 송형석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64만명, 2조8054억원의 퇴직연금을 굴리고 있는 업계 1위 사업자다. 지난 3월 1조원을 돌파한 개인연금을 합하면 4조원에 육박하는 국민들의 노후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탄탄한 연금 시장 경쟁력 덕에 주식 거래 위축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이익을 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연금 시장의 강자가 된 것은 수익률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이 회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퇴직연금 랩어카운트의 경우 최근 3년 동안 연 5% 수익률을 냈을 정도다. 축적된 글로벌 자산배분 노하우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은퇴 후 자금을 다양한 해외 자산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소비주 펀드, 브라질 부동산투자신탁, 해외채권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 전 자산 형성과 은퇴 후 현금 흐름을 컨설팅해주고 은퇴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도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힌다.

연금이 중심인 업체인 만큼 연금을 포함한 자산관리 분야 전반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산을 형성하는 목적인 노후자금 마련이 아니라 하더라도 적절한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은 똑같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전체 수수료 이익에서 자산관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36% 선으로 업계 최상위권이다.

온라인과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 고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미래에셋증권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스마트폰 주식거래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모바일 주식시장 점유율도 20%에 육박한다. 회사 관계자는 “7월 말 기준으로 주식연계증권(ELS) 청약의 29%, 편드 매매의 50%가 온라인과 모바일로 이뤄지고 있다”며 “온라인 전용펀드도 250여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장학사업을 통해 5000명, 해외 체험 교실을 통해 1만명 등 총 9만명을 지원했다. 미래에셋증권 임원들은 연봉의 1%를 사회에 기부하는 ‘희망나눔운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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