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익 기자 ]
‘보호주의자’ ‘줄라이의 사람들’ 등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을 비판한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나딘 고디머가 1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노환으로 타계했다고 밝혔다.
백인인 고디머는 작품을 통해 인종차별정책으로 흑인이나 백인이 어떤 고뇌와 갈등을 겪는지를 다뤘다. 199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뒤에도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