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때 빛나는 자산운용사] 신한BNPP 좋은아침희망펀드, 우량株 발굴해 선제투자…5년 연속 '수익률 우등생'

입력 2014-05-22 07:01
베스트펀드상 등 수상 단골
대형株에 80% 이상 투자
"언제 가입해도 수익률 양호"


[ 안상미 기자 ]
‘신한BNPP 좋은아침 희망 펀드’는 2003년 12월31일 설정, 11년째 운용 중인 국내주식형펀드다. 설정액이 5000억원이 넘는 대형펀드로 신한BNPP자산운용의 ‘간판급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 펀드는 장기간 꾸준한 성과로 ‘아시아펀드대상’에서 3년 연속 액티브형 최우수상과 베스트펀드상을 받았다. 성장주와 가치주를 균형있게 담아 수익을 내는 구조로 2013년 말 기준으로 △1년 수익률이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상위 18% △2년 수익률 상위 11% △3년 수익률 상위 9% △5년 수익률 상위 3% 등을 차지했다. 전 구간에 걸쳐 국내주식형펀드 상위 20% 내에 들었을 정도로 안정적인 운용성과를 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신한BNPP 좋은아침 희망’은 꾸준한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장기 투자할수록 성과가 돋보이는 ‘모범생 펀드’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황에 따라 수익률 변동성이 높아 최상위권과 최하위권 수익률을 오르락내리락하는 다른 주ㅈ식형 펀드들과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어떤 시점에 가입하더라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기 투자시 양호한 성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를 발굴,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단기 모멘텀을 보고 투자하기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되 펀더멘털(내재가치)이나 성장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인 주식을 주로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업종별 전략도 성장성 높은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기보다는 시장 내 업종 비중을 고려해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업종별 분산 투자를 할 수 있고, 시장 대비 수익률 괴리가 커지는 위험도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다는 게 신한BNPP 측의 설명이다.

펀드평가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월 말 기준으로 전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대형주 비중이 80% 이상이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비중이 26%로 가장 높고, 경기소비재(23%), 산업재(15%), 금융(15%)업종 등도 편입 비중이 높은 편이다. 대형 성장주 펀드로 상반기처럼 중소형주 위주 장세가 펼쳐지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지만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국내 증시가 상승흐름을 탈 때 이 펀드의 수익개선이 돋보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진단이다.

한편 신한BNPP자산운용 관계자는 “특정 시점에 최상위 성과를 내는 펀드에 가입했다가 이후 성과부진을 경험한 투자자들이 많다”며 “꾸준한 성과를 장기적으로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 가장 성공적인 투자방식이라는 운용철학을 고수하는 ‘신한BNPP 좋은아침 희망펀드’가 저금리 시대에 효과적인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