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최근 미국 금리과 달러 약세 조건에선 한국 증시가 최선호 대상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달러 약세로 인한 원화 강세 현상이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에서 코스피가 2050선을 넘어 박스권 상단을 다소 상회하더라도 의미 있게 국면이 전환되는 성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히려 주가 등락 범위가 커지고 변동성이 심화되는 형태의 박스권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화 강세가 발목을 잡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경상수지 흑자라는 구조적인 상황을 볼 때 원화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한국 기업에는 유리하지지 않은 환경"이라며 "본질적으로 한국 주가는 주요 2개국(G2)의 경제 회복 호조가 확인될 경우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신뢰가 커져서 미국 금리가 상승할 때 한국 시장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