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교보증권은 13일 인터파크INT에 대해 도서의 부진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949억 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52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3억 원으로 23% 늘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투어와 쇼핑의 고성장으로 거래총액이 전년 대비 23.2% 크게
뛰었다"면서도 "매출 기여도가 높은 도서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소폭 역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투어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양 연구원은 "온라인 플랫폼에 유리한 자유여행 시장 확대와 모바일 트래픽 급증으로 투어의 매출 증가(65.2%)와 이익률 개선(4.8%포인트)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전 세계 여행시장 내 온라인 비중은 25%로 추산된다. 선진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경우 각각 46%, 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는 "국내 여행시장 내 온라인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며 "자유여행 확대와 모바일 거래의 급성장으로 온라인 비중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