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대출 전화로 연장한다…금융 관행 개선

입력 2014-05-01 11:02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용 대출 연장 때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 해결할 수 있다. 일단 가계 신용대출에 한해서지만 향후 주택담보대출 등 기타 대출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생활 밀착형 금융 관행' 개선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 고객이 신용대출을 연장하려면 관련 서류 작성을 위해 영업점에 직접 가야 한다. 앞으로는 갈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가계 신용대출 계약 시 '전화 안내를 통한 대출 연장'에 동의하고, 연장시기가 도래할 때 다시 한 번 이를 확인하면 전화를 통한 대출 연장 절차가 진행된다.

은행의 전화 안내 시에도 적용 대출금리 변동 안내 등 신용대출 관련 사항을 방문할 때와 똑같이 설명받을 수 있다. 대신 전화 대출 연장은 전 과정이 녹음된다.

금융위는 올해 3분기까지 대출 약정서와 내규 개정 및 시행준비를 거쳐 4분기까지는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이 신용공여 한도 규정으로 대출 한도가 임박한 고객에게 사전에 이를 안내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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