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다운 기자 ] 대신증권은 30일 국내 증시가 5월에도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낙폭과대 건설, 화학, 운송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한국 주식시장은 코스피 1950에서 205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코스피의 지지선은 1950선으로 제시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1950선은 상승 채널의 하단, 환매의 기준점, 주당순자산비율(PBR) 1배의 의미"라며 "대형주의 가격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도 1950선에 대한 지지에 대한 신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5월 중순까지의 투자 환경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5월초 박스권 하단을 확인한 이후 낙폭이 컸던 대형주 중심의 반등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익을 감안한 낙폭과대 업종을 선택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익을 감안하여 낙폭과대 업종을 선택할 경우 건설, 화학, 운송업종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정보기술(IT) 업종의 경우 이익모멘텀과 수급이 양호한 디스플레이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하지만 5월 증시가 박스권 상단을 돌파하는 추세적 상승의 시작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3개월의 시계를 보면 적극적인 주식 비중 확대보다는 여전히 박스권 트레이딩 구간"이라며 "6월에 가격 측면에서 더 좋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