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이 안산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보성은 2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에 들어선 김보성은 헌화를 한 뒤 희생자들을 위해 두 손을 모아 기도한 후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이어 김보성은 "참담하고 비통하고 가슴이 너무 아프다. 억울하게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을 어떤 말로 위로를 할 수 있겠는가"라며 "아이들이 겪었을 공포를 생각하면…어떻게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제가 그 순간에 돕지 못하고 구할 수 없었다는게 애통할 따름이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앞서 김보성은 지난 22일 서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세월호 참사 성금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자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침몰 순간부터 지금까지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더 큰 금액을 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 미안하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공식 분향소는 오는 29일 안산 화랑 유원지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보성의 조문에 누리꾼들은 "김보성 조문, 눈물 흘리는 모습 나도 울컥한다", "김보성 조문,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같을 것", "김보성 조문, 1천만원 기부까지", "김보성 조문, 애통한 진심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