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이종인 대표가 언급한 ‘다이빙벨’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는 해난 구조 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가 출연, 자신이 2000년도에 제작한 다이빙벨 기술을 언급했다.
이날 '뉴스9'에서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은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 사용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빙벨은 크레인에 매달아 선체 가까이에 내려 통로를 만들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종'처럼 생긴 '다이빙벨'은 일종의 물 속 엘리베이터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 대표의 말에 따르면, 다이빙벨을 세월호 선체 옆에 붙어있는 출입구까지 내려가는데 설치할 경우 다이버가 수직이동 할 수 있어 수색이 수월하지만 현재 세월호 침몰 구조 작업에선 채택이 되지 않았다.
구조 작업에 다이빙벨을 쓸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에는 엄연히 체계가 있다. 수색 전문가라고 무조건 시켜달라고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종인 대표는 지난 16일 MBN과 인터뷰에서 "물 속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는 것은 시간 제한이 있다. 6000~7000톤급 여객선이기 때문에 방과 방 사이의 거리가 좁고 미로처럼 연결돼있어 구조 작업이 힘들다"고 말한 바있다.
한편, 19일 오전 현재 세월호 전체 탑승자 476명 중 174명이 구조됐으며 사망자는 29명, 실종자는 273명이다.
누리꾼들은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소식에 "세월함 침몰, 다이빙벨 써보면 안될까요?" "세월함 침몰, 다이빙벨로 구할 수 있다면.." "세월함 침몰, 다이빙벨 믿을 수 있나요?" "세월함 침몰, 이종인 대표 사실인가요?" "세월함 침몰, 이제 기다리는 것밖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