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MI, 3천만달러투자 경기 화성에 반도체 화학재료 공장 준공

입력 2014-04-10 16:10
반도체, 디스플레이 재료 전문업체인 미국 ATMI社가 10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장안2 외국인투자지역에
반도체 화학재료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ATMI사는 지난 2011년 5월 경기도와 체결한 30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에
따라 2012년 10월부터 신 공장을 착공해 반도체 소재 공장, 케미컬 포장 소재 공장, 반도체용 특수가스 공장 등 첨단 시설을 갖춘 4개동을 준공했다.
ATMI사 장안공장은 ATMI가 보유한 공장 중 가장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지역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에 수출기지 역할을 담당한다.
ATMI사는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본사를 둔 업체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임플란트 가스류와 증착
물질, 세정제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억6000만달러로 이 가운데 70%가 아시아에서 나온다.
ATMI Korea는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이 주 고객사다. 한국은 ATMI 글로벌 지사중 유일하게 R&D와 생산을 모두 담당하는 곳으로 ATMI는 올해부터 국내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 내 R&D?제조 비중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ATMI Korea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860억 원이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남충희 경기도 경제부지사는 “화성시를 비롯해 도내 일자리 창출, 첨단기술 이전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화성=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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