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올 2분기부터 본격 이익 창출 기대"-동부

입력 2014-04-03 07:44
[ 정혁현 기자 ] 동부증권은 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2분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이익 창출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올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영업이익은 241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1분기 추정치 대비 20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모바일과 태블릿PC용 패널 수요 부진이 우려되지만 패널 가격 반등과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TV 부문의 실적 개선이 더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올 하반기부터 해외 전략 고객 신제품 효과로 모바일용, 태블릿PC용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모바일용 패널 면적 증가, 판가 상승, 대기 수요의 실수요 연결에 따른 물량 급증 등 효과로 이익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주가에 펀더멘털(기업가치) 개선 기대감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올해 2분기부터는 LG디스플레이 주가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전날 종가(2만6950원) 대비 37.3%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