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화인자산관리 상폐 확정…현대시멘트 등 8개 회사 상폐 우려

입력 2014-04-01 10:09
수정 2014-04-01 10:28
[ 정혁현 기자 ] 자본 전액잠식에 따라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STX조선해양과 2년 연속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화인자산관리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STX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는 오는 3일까지 예고기간을 거쳐 다음날인 4일부터 열흘간 정리매매에 들어간다.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가 예고됐던 로케트전기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동양건설과 벽산건설은 오는 10일까지 사업보고서를 내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현대시멘트 STX STX엔진 동양 동양네트웍스는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실질심사위원회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확정된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