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캐피탈, 김득수 전무이사 직권경영체제로 전환

입력 2014-03-27 16:07
주주총회서 전무이사 직권경영체제 전환 발표



오는 주주총회 자리에서 아세아캐피탈이 전무이사 직권경영체제로의 전환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김병헌(26) 대표이사의 건강상 문제 때문에 일시적으로 취해지는 조치다.

아세아캐피탈의 김득수 전무이사는 "이사회와 회장단독으로 경영하던 경영체제를 개선하여 중소기업의 모범적인 경영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다가오는 프리보드시장의 개편과 아세아캐피탈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다방면으로 법률적 검토를 실시하고, 신중하고 치밀하게 프로젝트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세아캐피탈이 전무이사 직권경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서초 남부터미널 아세아캐피탈 사옥의 경영, 마케팅, 영업 등의 실무도 김 전무이사가 담당하게 된다. 사측은 이를 통해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전무이사는 아세아캐피탈이 개발한 SW를 적극 보완 개선하여 관계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웨어로 공개할 방침이다. 최근 대기업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유동성 현금 확보, 회사 내부의 노사문제, 중소기업 투자 등 아세아캐피탈의 문제점들을 개선 및 해결하고자 감사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가 5000원 1주를 액면가 500원으로 분할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총 발행주식수는 611만주에서 6110만주로 10배 늘어날 전망이다.

아세아캐피탈 관계자는 "김병헌 대표이사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하여 이번에 갑작스럽게 사내 컨설팅 및 외부감사 등에 경영 변화기를 맞이하였지만 지금보다 더 좋은 시스템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젊은 추진력과 미래성을 가진 아세아캐피탈의 현명한 주주님들의 협조를 적극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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