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소장펀드가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소장펀드 설정액이 지난 26일 기준으로 102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달 17일 공식 출시된 지 열흘(휴일 포함) 만이다. 30개 자산운용사가 내놓은 44개 소장펀드의 가입계좌 수는 7만8000여 개에 달했다. 하루에 약 1만개의 펀드 계좌가 새로 개설된 것이다.
신동준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 부장은 “매달 20만~30만원 단위의 적립식 투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이라며 “연말정산 시기인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가입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장펀드의 연간 납입한도는 600만원이다. 최대 한도만큼 부으면 40%(24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아 매년 초 40만원 정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최소 가입기간은 5년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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