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국 경기 우려에 '출렁'…일본, 2%대 추락

입력 2014-03-12 11:35
[ 강지연 기자 ] 중국 증시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미국 증시 하락 탓으로 풀이된다.

1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330.46포인트(2.17%) 하락한 1만4893.6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 2월 무역수지는 230억 달러 적자로 집계됐고, 중국 회사채시장에서 사상 첫 디폴트가 발생했다. 중국에 대한 우려로 간밤 미국 3대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선물 매도세로 6일 이후 최저치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다"며 "미국 증시 하락과 엔화 가치 상승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0.24엔(0.23%) 떨어진 102.9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01.75로 전날보다 0.60포인트(0.03%)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304.47포인트(1.37%) 낮은 2만1965.14을 나타냈다. 대만 가권지수도 40.68포인트(0.47%) 내린 8661.64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