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경 머니로드쇼 - 2014 한경 머니 로드쇼, 내일부터 전국순회 스타트
자산관리·증권·부동산…분야별로 전문가 참석
테이퍼링 이후 전략 등 맞춤형 강의로 비법 전수
[ 김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이 4일부터 개최하는 ‘2014 한경 머니 로드쇼’는 재테크 전략에 목마른 개인투자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기회로 손색이 없다. 올해 로드쇼는 부자되는 자산관리 비법을 비롯해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투자 전략과 부동산 투자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분야별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출동한다. 로드쇼는 또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광주 대전 등 주요 지방 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려 상대적으로 투자정보에 소외돼 있는 지방 금융소비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은행·증권·보험·부동산 전문가 총집합
한경 머니 로드쇼 강의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강의는 매회 오후 2시부터 5시15분까지 이어진다. 첫 번째 시간(오후 2시~2시55분)의 주제는 ‘부자되는 자산관리 비법’이다. 이어 오후 3시10분부터 4시5분까지는 올해 유망한 금융상품 및 투자전략에 관한 얘기를 들을 수 있다. 이어 마지막 시간(오후 4시20분~5시15분)은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노하우로 마무리된다.
강의가 자산관리, 금융투자, 부동산 등의 주제로 나눠지는 만큼 강사진도 골고루 섭외했다. 자산관리 부문은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실력파들이 총출동한다. 삼성 교보 한화 등 주요 생명보험사에서도 강사들이 나온다. 늘어나는 수명에 맞춰 올바른 자산관리 방안을 소개한다.
금융투자 부문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고수들이 맡는다. 삼성 한국 대신 등 증권사와 신영 한국투자밸류 등 자산운용사의 임직원들이 강의에 나선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이후 투자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상품을 활용한 절세 전략도 함께 소개된다.
올해 부동산 투자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부동산114, 알투코리아 등 업계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은 물론 각 대학 부동산학과 교수들도 나서 올해 부동산 경기를 전망하고, 유망한 투자처를 소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별 상황에 따른 맞춤형 강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대부터 80대까지 참석
한경 머니 로드쇼는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각 지방까지 직접 찾아가는 행사다.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재테크 전문가들을 만나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한 것이다. 매년 각 지역 로드쇼에는 해당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 인근 도시에서까지 찾아와 강의를 들었다.
올해는 3월4일과 6일 서울에서 로드쇼의 막이 열린다. 이어 부산 대구 울산 인천 광주 대전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올해 행사와 관련해선 벌써부터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부동산 시장 전망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게 아니냐는 전망 때문이다.
매년 행사에 참석하는 사람들을 보면 20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부터 은퇴한 70~80대 노인까지 다양하다. 금융회사 직원들도 강의를 들으러 온다. 기초적인 내용부터 전문적인 부분까지 강의의 폭이 넓기 때문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자산관리의 필요성이 예전보다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해 강의에 참석했던 유성우 씨(46·대구)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와 함께 1 대 1 상담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다”며 “올해도 꼭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리 보는 전문가 강의
올해 전문가들이 어떤 내용을 강의할지 미리 살펴보자.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현금흐름을 높이는 전략들이 소개된다. 현금 흐름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연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과세 기준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절세 방안도 다양하게 알 수 있다.
금융투자 부문에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세계 경제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주식형 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신흥국보다 선진국이 유망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수년간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 모처럼 봄기운이 돌고 있는 점을 고려한 부동산 투자 요령도 소개된다. 전문가들은 대형보다 중소형, 전셋값 비중이 높은 집, 꼬박꼬박 돈 나오는 월세 상품에 주력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묻어두기 식 장기투자는 금물이라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한경 머니 로드쇼는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 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국 (02)360-4507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