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자금조달 불확실성 지속-하나

입력 2014-02-26 07:34
[ 이민하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6일 한진해운에 대해 향후 계열사의 유상증자 참여와 자산 매각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컨테이너 운임이 인상돼 한진해운의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만 향후 계열사의 유상증자 참여와 자산 매각 등의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이자비용은 4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360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4월 1일부로 벌크선 전용사 업부를 매각, 선박 관련 부채 1조2000억 원이 감소하고 2분기에 계열사 유상증자 4000억 원 참여 후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