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⑤]IBK투자 유일남 "실적개선 중소형주에 집중"

입력 2014-01-21 13:19
[ 이민하 기자 ] 유일남 IBK투자증권 반포지점 과장은 '2014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에 참가, "올해 증시는 대형주보다는 우량한 중·소형주들의 움직임을 기대해볼 만할 것"이라며 "이를 기회로 삼아 수익을 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과장의 목표 수익률은 월 5% 수준이다. 월 5%씩을 꾸준하게 쌓아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의 점진적인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는 지역·국가별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세계 경기 개선과 기업들의 높은 현금 보유로 인수합병(M&A) 시장의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과장은 "대형주는 상반기에 환율 등 때문에라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대형주보다 1월에는 코스닥이나 중소형주가 (수익률이) 좋다"면서 "코스피지수 1950선 이하 구간에서는 대형주들의 가격도 절대적으로 싼 편이니 비중을 유연하게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이 관리하는 투자자 포트폴리오 역시 중·소형주 중심으로 꾸려왔다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스카이라이프나 한세실업 동성홀딩스 등을 대표적인 우량 중소형주로 꼽았다.

그는 "1년 내내 출렁거림과 정체를 반복하는 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환율 변화에 따라 대형주를, 실적 개선에 따라 중소형주에 투자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오는 23일 개막해 12월 19일까지 11개월 간 진행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투자원금은 각 1억 원씩이다. 누적손실률이 25%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독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참가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신증권 가치투자상'이 수여된다.

대회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지면 등을 통해 참가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 상황이 생생하게 중계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