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와 의류업계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아 민간차원의 상생협약을 맺는다.
10일 한국패션협회와 한국백화점협회는 오는 1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되는 제6회 코리아패션대상 시상식에서 제조-유통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두 산업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고 공정거래질서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과 함께 제조-유통 양 산업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사업 수행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에 두 협회는 신진디자이너 공동육성, 글로벌시장 동반진출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두 산업 종사자들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해외 선진패션시장 견학, 신진디자이너 및 중소브랜드의 백화점 입점을 지원하기 위한 입점설명회, 백화점 판매종사자들 교육 등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조-유통간 거래에서 발생되는 각종 현안들을 사전 협의하고 조정하기 위한 기구를 설치해 정례적으로 모임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두 업계는 대표적인 갑을 업종으로 손꼽혀왔다. 패션협회와 백화점협회는 그동안 제조-유통 간 거래에서 제기된 거래 불공정, 제도 불합리등에 대해 두 산업을 대변하며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왔지만 유통합리화 방안과 관련해 민간차원의 자율적인 조정기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상생 협약을 맺게 됐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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