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향후 카드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이달 조직개편 시 업계 최초로 '빅데이타 센터'를 출범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해당 센터는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파트, 내부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파트, 빅데이타 플랫폼 파트 3개 파트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에 센터 장기전략 수립 및 실행을 책임질 본부장급 외부 전문가 스카우트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고난이도 분석을 수행할 전문 분석인력 충원과 함께 학계 자문단을 운영하고, 관련 외부전문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빅데이타 센터는 영업 부문이 아니라 경영기획 부문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상품개발, 영업, 상담 등 전사적 관점에서 활용하는 빅데이터 경영을 본격화하겠다는 것. 회사 내부에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각종 이슈 대응 및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한 지원 체제를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신한카드는 향후 빅데이터 센타를 바탕으로 ‘개인 단위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유 이용빈도가 높은 고객에게 주유 특화카드 교체를 안내하고, 특정 지역에 이사를 한 고객에게 동일 지역의 고객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기있는 가맹점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신한카드 측은 "장기적으로는 빅데이터를 통해 얻은 고객 인사이트를 가맹점에 제공하고, 가맹점은 이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가맹점·신한카드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빅데이터 에코시스템’ 구축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날부로 임직원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박람회장 발칵'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 등장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