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9일 원화 강세·엔화 약세의 여파가 생각만큼 국내 수출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5년 만에 실효환율 기준으로 원화와 엔화의 역전현상이 나타났다"며 "국내 수출 타격에 대한 불안감이 일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 환율 변동 민감도가 낮아졌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수출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대비 한국의 수출 강도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원고·엔저의 여파가 예상만큼 국내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원·엔 환율의 세 자릿수 진입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원·엔 환율의 세 자릿수 진입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며 "낮은 국내 물가수준과 완만한 속도의 미국 출구전략, 일본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등을 감안하면 이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생각해 볼 일"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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