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의 계절…맞춤법 바로잡는 책

입력 2013-11-09 23:59
수정 2013-11-10 16:18
수능이 끝나고 논술고사의 계절이 왔다. 독서로 지식을 쌓고 문장력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맞춤법이다. 정확한 맞춤법을 써야 좋은 점수를 받는데 유리하다. 예를 들어 ‘순국선열’로 써야하는 것을 잘못해서 ‘순국선혈’로 쓰면 논술 채점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그러나 논술고사 시험일이 머지 않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체계적으로 맞춤법을 배우기가 쉽지 않다. 최근 나온 책 ‘어이없이 틀리는 우리말 500’는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면서도 틀리기 쉬운 말 위주로 바른 우리말 사용법을 알려준다.



다음 낱말들을 보자. 고난이도, 골아떨어지다, 교양곡, 귀향살이, 금새, 깔대기, 단발마, 성대묘사, 생떼같은, 유도심문, 절대절명, 폐륜아, 체신머리, 횡경막, 희안하다…. 이중에서 맞게 쓴 말은 몇이나 될까. 정답은 ‘하나도 없다’이다. 논술고사에서 이런 틀린 말이 아닌 바른 말을 쓰도록 도와준다.

여문주 글 / 김조운 그림 / 인이레 출판사 / 300쪽 / 1만2000원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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