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자동차' 개발한 데니스 홍 "보조공학기는 장애인 이해에서 출발"

입력 2013-11-01 21:37
수정 2013-11-02 06:44
세계적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버지니아공대 교수(사진)는 1일 “제대로 된 보조공학기기를 만들려면 무엇보다도 사용자인 장애인을 잘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2011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한 인물로, 최근 강연과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 기술의 가능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날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홍 교수는 이와 관련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홍 교수는 “미국 시각장애인협회에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해달라는 요청을 해와 단순히 탑승용 차량을 생각했는데 그들이 요구한 것은 장애인이 본인의 의지로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