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단기 이슈일 뿐 IT&모바일(IM) 사업부의 이익이 급감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전했다. 또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좋아져 영업이익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77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핸드폰 산업에서 이익의 파이가 줄어들 가능성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생산라인의 내재화와 공정 스피드, 패스트팔로워 전략, 풀라인업 대응, 견고한 브랜드 등 강점을 두루 갖추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의 현 위치는 견고하다"고 전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과 비교할 때 비교적 선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휴대폰시장 포화 상태에서 가장 타격이 적은 곳은 삼성전자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8500만대로 예상했다. IM 부문 매출액은 36조원, 마진은 전분기와 비슷한 17.7%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4억대 이상으로 올해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무선사업부 매출액은 약 160조 원으로 올해 대비 13~1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진은 올해보다 약 4%포인트 낮은 14%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총액은 올해보다 약 10% 줄어든 22조원 대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IM사업부의 소폭 줄어든 영업이익 리스크는 반도체 부문이 메워줄 것으로 내다봤다. D램과 낸드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반도체가 실적을 견인해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62조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엔 9조원대에 머물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IM과 소비자가전(CE) 사업부의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부담요인이지만, SK하이닉스 우시공장의 화재사고 이후 반도체 D램 가격이 급등해 삼성전자가 4분기 출하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시스템 LSI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이폰5S와 5C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3분기보다는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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