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주, 주파수 경매 후 내리막길…보조금 규제 관심

입력 2013-09-24 08:53
수정 2013-09-24 08:58
'모두가 웃었다'는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경매에도 '통신 3인방' 주가는 울상이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250원(0.69%) 내린 3만6000원로 마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황금주파수' 확보로 이번 경매의 최고 승자로 꼽혔던 KT는 지난달 30일 경매 종료 이후 0.2% 떨어진 상태다.

지난 달 말 유리한 대역 확보를 둘러싼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했으나 '약발'이 다했다는 분석이다. KT는 경매에서 어느 정도 예상된 방식으로 전략을 구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3분기 유선매출 부진에 전 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을 낼 것이란 우려도 한 몫하고 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3.1%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8.0% 급락했다. 증권가에선 LG유플러스가 경매로 획득한 2.6GHz를 광대역 LTE 주파수로 활용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큰 투자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잇달아 나왔었다.

시장의 관심은 이통사 보조금 규제 법안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9월 정기국회가 정상화에 난항을 겪으면서 법안이 처리될 지는 미지수인 상황. 올 하반기 들어 신규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이통사의 고객 확보 경쟁은 한층은 뜨거워지고 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처럼 보조금 출혈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면서도 "보조금 규제 법안 통과 여부는 업계의 큰 관심사로 올 3분기 실적 추정에서도 마케팅 비용은 꼭 점검해야 할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업체들이 요금 할인 등의 형태로 경쟁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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