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朴 대통령 만나는 10대 그룹 총수…상법·통상임금 규제완화 건의

입력 2013-08-26 17:20
이건희 회장도 참석


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 회동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는 SK와 한화,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7명의 그룹 총수가 참석할 전망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뒤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이에 따라 수요일 청와대 회동에 직접 가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달 중순 감기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1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으나 청와대 만남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청와대는 28일 만남에서 그룹별 투자·채용 계획을 보고받은 뒤 투자 활성화를 위한 건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그룹 총수들은 청와대로부터 간담회에서 ‘3분 스피치’를 준비할 것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재계 입장을 대변해 상법 개정안과 통상임금 문제, 화학물질 평가·관리법(화평법) 등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총수들은 개별 그룹의 투자·고용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걸로 정리됐다”고 전했다.

김현석/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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