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4일 현대상선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펀더멘털(내재가치) 개선이 주가에 기반영돼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트레이딩바이'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류제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 670억원의 영업손실을 거둬 당초 예상치(영업손실 721억원)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주가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초과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는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현대상선 지분율 66.2%) 실적 개선 기대,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등에 힘입어 저점 대비 42.3%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3.3배 수준으로 업황 개선을 감안해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경쟁사 대비 적정 역사적 프리미엄(200~300%)을 감안해도 현재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서 추가 매수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분기에는 운임하락에도 불구하고 연료비가 직전 분기보다 8% 하락했고 물동량이 6.1% 늘어 직전 분기보다 영업적자 규모가 611억원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그는 "해운업황과는 관계 없이 대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현대아산 실적 개선과 범 현대그룹 간 지분 확보 경쟁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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