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장천 인하대 교수 연구팀 , 세균 기생 해양 바이러스 분리 성공

입력 2013-07-02 17:00
수정 2013-07-03 05:36
국내 연구진이 동해에서 해양바이러스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세균 기생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조장천 인하대 생명과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동해 해수에서 세균(SAR116)에 기생하는 박테리오파지(HMO-2011)를 분리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인도양 태평양 등 다양한 해역에서 활동하는 해양 바이러스 전체의 25%를 차지하는 대표 바이러스다. 해양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레퍼런스 유전체로 활용할 수 있다.

해수 1㎜에 1000만개체 꼴로 존재하는 해양바이러스는 해양생물 군집의 개체 수를 조절하고 물질 순환에 영향을 미쳐 지구의 기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배양하기 어려워 유전적 분류나 유전자 기능 등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HMO-2011이 전 세계 해양에서 가장 많이 존재하는 박테리오파지라는 것을 확인했고, 다른 바이러스에서 발견되지 않던 황화합물 산화효소도 찾아냈다.

조 교수는 “지구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미생물의 군집 변화와 물질 순환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실렸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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