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상승 기대보단 조정대비 보수적 전략 짜야
8월부턴 증시 박스권 이탈 시도…상승이든 하락이든 변곡점 될듯
지난 몇 년간 글로벌 증시는 크게 상승해왔다. 중앙은행들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시중에 돈을 직접 푸는 양적완화 정책으로 대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다우지수 등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사상 최고치 수준에 와 있다.
통상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면 실적장세로 전환되는 것이 증시의 흐름이다. 일반적으로 실적장세에서는 ‘돈의 힘’보다는 기업의 실적이 증시 상승을 이끈다. 실적 장세는 경기 회복과 맞물려 찾아온다.
○7월까지 1850~2050 박스권 예상
하지만 미국과 유럽, 그리고 작년 11월부터 급등한 일본 증시가 실적장세로 전환되면서 추가 상승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조정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이번주는 추가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조정에 대비한 보수적인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필자의 ‘1 대 1 상승 파동’ 원리로 볼 때 코스피지수 상승은 단기적으로 2030 정도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는 선물지수로 263.65에 해당한다. 코스피지수가 조정 없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엔 경계해야 한다.
다만 지수 상승이 마무리된다 해도 주가가 크게 하락 반전하면서 조정장으로 급변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큰 흐름에서 코스피지수는 7월까지 1850~2050의 박스권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지수가 오른다고 무리한 추격 매수를 하기보다는 수익이 발생한 종목은 적절한 시점에 매도해 수익률 관리를 해나가야 한다. 주식과 현금 비중을 50 대 50으로 유지하는 것이 당분간은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8월은 증시 변곡점
지수가 박스권에 갇혀 조정을 받고 반등하는 상황에선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테마주와 개별 종목이 관심을 받을 것이다. 상승 모멘텀이 살아 있는 중소형주 등에 관심을 갖고 매매하되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매매로 접근해야 한다.
증시는 8월부터 박스권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 상승에 나서든, 반대로 하락하든 변곡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본다. 만일 증시가 재차 상승에 나선다면 코스피지수가 2050을 돌파한 뒤 이 위에 안착하는 모습을 확인한 다음에 주식 매수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반대로 증시가 8월 이후 조정을 보일 경우엔 화학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할 것이다.
필자는 차트를 중심으로 증시를 예측한다. 차트는 매매자의 심리를 반영한다. 차트에서 매매자의 심리를 찾아낼 수 있다면 미래의 주가도 역시 예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매매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중점적으로 봐야 할 차트가 따로 있다.
개별 종목은 추세선에 투자 심리가 잘 나타난다. 데이 트레이딩을 해야 하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시장은 주가의 ‘가격 마디’를 알고 매매하는 것이 중요하다.
▶ [분양 현장 포커스] 마포'공덕파크자이', 4개 노선 지나는 환승역…교통 우수
▶ [우리동네 리포트] 서울 양평동, 최근 3년내 급변…주거조건 좋고 수요 많아
▶ 서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2개월만에 내리막
▶ 민영 중대형 추첨제 전환 인기지역 과감하게 청약을
▶ "임대수익 원하면 도심 소형 새 아파트 노려야"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