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나를 깨우자] 돈도 벌고 행복도 얻으려면…'부자지능' 부터 높여라

입력 2013-02-20 15:30
부자지능


스티븐 골드바트·

조안 디퓨리아 지음

김세영 옮김

쌤앤파커스

280쪽 │ 1만5000원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큰 돈을 번 사람들이 늘어났지만, 행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돈이 곧 행복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왜 그럴까. 《부자지능》(스티븐 골드바트·조안 디퓨리아 지음, 쌤앤파커스)의 저자들은 돈도 벌고 만족도 할 수 있는 지능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부자지능(Affluence Intelligence)’이란 풍요롭게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면서 진실로 만족스럽게 생활하는 능력을 말한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행복하고 만족스런 삶을 사는 방법을 소개한다. 돈도 벌면서 삶에 진정으로 만족하게 하는 역량과 기질을 갖추기 위해 할 일들이다. 부자지능은 무엇이며 왜 높여야 하는지, 부자지능을 키우는 데 필요한 행동 방식과 태도는 무엇인지 사례를 들어 알려준다.

아이비리그 출신인 데이비드는 일류 회사의 건축가다. 그는 거액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사는 게 즐겁지 않다. 임원으로 승진하지 못할까 전전긍긍하는 그는 소득에 비해 사치스러운 생활에 빠져들고 급기야 빚을 지기 시작한다. 이에 비해 대학을 중퇴한 하워드는 삶이 만족스럽다.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운영 중인 가전제품 가게도 3곳으로 확장했다.

두 사람은 모두 열심히 일했고 돈도 적지 않게 벌었다. 둘의 차이는 뭐였을까. 저자는 하워드가 데이비드에 비해 부자지능이 높았다고 말한다. 하워드는 외적인 스펙이 아니라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사교성을 발휘했다. 봉사단체인 로타리클럽이나 교회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지역 내 고교에서 강의했고 어린이 야구단 코치를 맡기도 하면서 지역 유지들과 자주 어울렸다. 하워드는 “내가 하는 일은 전자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줌으로써 사람들을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부자지능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을 이렇게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든 꿈을 향해 나아간다 △실패한다 해도 다시 회복한다 △잘못을 통해 기꺼이 배우려 한다 △자기 생각을 표현한다 △대인관계에서 에너지를 얻는다 △야망을 갖고 경쟁을 즐긴다 △열린 마음과 호기심으로 사람과 일에 접근한다.

부자지능을 낮추는 태도는 이렇다. △친구가 아니면 적이라는 흑백논리 △과거에 얽매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 △실수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 △돈은 악의 근원이란 생각 △부자들은 오만하고 탐욕스럽다는 편견 등.

저자는 부자지능을 높이려면 삶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에 맞는 행동 방식과 태도를 취하며, 가장 효율적인 재정운영 방법을 실천하라고 조언한다. 창의적인 일을 열정적으로 할 것, 집에서 긍정적이며 만족스럽게 생활할 것, 직장의 안정성과 직업적 만족감 사이에 균형을 이룰 것 등이 우선 과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 정가은, 출장마사지男 집으로 불러서는…파문

▶ 女고생 학교 앞 모텔에 들어가 하는 말이…

▶ '미용실 女 보조' 심각한 현실…"이 정도였다니"

▶ 연예계 성스캔들 '술렁'…女배우 누군가 봤더니

▶ 소유진 남편, 700억 매출 이젠 어쩌나? '쇼크'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