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 동문·교직원 적극 참여로 4억 달성

입력 2020-06-04 10:52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이화여대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코로나19 극복 긴급 모금’에서 4억1000만원을 모금해 전액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화여대가 진행한 이번 특별 모금 캠페인은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모금에서 기부자 총 799명의참여로, 목표액 3억원을 초과 달성한 4억1000만원의기금이 마련됐다.

모금액은 부모님의 실직, 본인의 아르바이트 중단 등으로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된 학생들에게 생활비를 지원하는 ‘힘내라 이화’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화여대는 5월 말 도움이 긴급한 재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아 소득 정도에 따라 인당 40만~70만원을우선 지원했으며, 학생들이 이화 교정으로 돌아와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2차로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는 이메일, 문자, SNS, 홈페이지 게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구성원과 동창, 후원자들에게 모금 동참을 요청했으며 모금 개시 한 달여 만에 졸업생, 교직원, 은퇴교직원, 동창회, 해외동창, 후원자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모금액 초과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김혜숙 총장은 “학생들을 위한 사랑과 헌신이 필요한 이 시점에 기꺼이 함께 해준 후원자들의 소중한 뜻은 이화인들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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