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 '자소서 맞춤법 틀리면 바로 탈락'

입력 2017-10-13 16:14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합격수준의 지원서라도 맞춤법이 틀렸다면 탈락시킨다고 답했다.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인사담당자 733명과 취업준비생 7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에 대해서 인사담당자의 90.7%가 ‘그렇다’고 답했다.

맞춤법이 틀린 자기소개서가 주는 인상에 대해 묻자 43.9%가 ‘부주의해 보인다’고 답했으며, 맞춤법 실수가 업무능력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응답도 41.8%나 됐다.

이어 ‘서류전형 평가 결과가 합격수준인 지원자의 지원서에서 맞춤법이 틀렸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묻자 55.3%는 ‘합격시킨다’고 답했지만, 여러 차례 맞춤법이 틀린다면 ‘탈락시킨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올해 들어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적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자기소개서 등에 맞춤법을 틀리는 실수를 한 적이 있는가’를 조사했고, 34.9%가‘맞춤법을 틀린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원서에맞춤법 실수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작성 당시에는 그것이 틀린 표현인 줄 몰랐었다’라는 답변이56.1%나 됐다.‘마감에 임박해 작성하느라’(26.6%), ‘꼼꼼하지 않은 성격 탓에 맞춤법을 틀렸다’(17.3%)는 응답도 이어졌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맞춤법을 틀리는 것이 단순한 실수처럼 느껴질지 몰라도 기본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pdlqjc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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