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외무 "美, 이란 국경 검문소 2곳 제외 전면 폐쇄 요구"

입력 2026-11-09 04:10
이라크 외무 "美, 이란 국경 검문소 2곳 제외 전면 폐쇄 요구"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란에 대한 봉쇄와 경제 제재를 강화해온 미국이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가는 육상 국경 검문소 폐쇄를 요청했다고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후세인 장관은 이날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미 재무부가 이란에 대한 경제 압박 정책의 하나로 이라크에서 이란으로 들어가는 국경 검문소를 2곳만 남기고 모두 폐쇄하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미국이 폐쇄 요청에서 제외한 2곳의 검문소 중 하나는 쿠르디스탄으로 향하는 검문소라고 그는 덧붙였다.

알리 팔레흐 알자이디 총리가 이끄는 이라크 정부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알시브 국경 검문소가 폐쇄된 바 있다.

현재 이 검문소를 통한 여객 통행과 상업용 화물 이동이 전면 중단됐다.

국경 검문소 폐쇄 18일이 지난 가운데, 이라크 마이산주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시위에서도 긴장이 고조되며 무력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세인 장관은 "현재 상황은 군사적 충돌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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