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냐 전 파라과이 대통령 구금…검찰 "최대 징역 10년형 가능"
대통령 경호연대에 수감돼…법원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로 영장 발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은행 비리 의혹에 연루돼 지난 6일(현지시간) 파면된 산티아고 페냐 전 대통령이 구금됐다고 현지 언론이 8일 보도했다.
ABC 콜로르와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페냐 전 대통령은 수도 아순시온에 위치한 대통령 경호연대 내 일반 숙소에 수감돼 있다. 그는 검찰의 긴급체포 명령에 따라 7일 새벽 자택에서 경호연대로 이송됐다.
당시 자택 앞에는 일반 교도소 수감을 요구하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있었으며 이송 당시 시위대가 페냐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향해 돌과 계란을 던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페냐 전 대통령은 철창이 없는 일반 방에 머물고 있으며 법원 명령에 따라 휴대전화 사용과 면회가 허용된 상태다. 그는 상원에서 진행된 탄핵안 표결에서 파면이 확정됐으며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을 방지하기 위해 전날 오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페냐를 배임과 사익 추구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그는 공공 및 연금 기관의 막대한 자금을 우에노 은행에 유치한 과정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안 베니테스 검사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우에노 은행은 정권의 비호 속에 수년간 승승장구했지만, 부실 경영 끝에 지난 3일 영업이 정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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