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 법무장관 등 탄핵 위협"…법무부에 조사 지시
"공화당 후원자들도 형사처벌 등으로 위협…최고 수준 공갈행위"
"민주, 사법 무기화 나서…이런 공갈범들은 투옥돼야"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민주당이 법무장관을 비롯한 행정부 인사들과 공화당 후원자들을 탄핵과 형사처벌 등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법무부에 즉각적인 수사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민주당은 미국 법무장관을 비롯한 많은 사람에게 탄핵과 여러 형태의 처벌을 가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스스로도 그럴 이유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으며, 이 불법적인 절차의 피해자들은 탄핵 사유가 되는 행위를 저지른 적도, 심지어 생각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최고 수준의 공갈 행위"라며 "그들은 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민주당이 공화당 후원자들에게도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투옥 등 각종 처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는 또 다른 차원의 사법 무기화이자 법적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민주당 엘리사 슬롯킨(미시간) 상원의원을 지목해 "그는 공화당의 가치를 믿거나 공화당원이 되려는 기미를 조금이라도 보이는 모든 젊은이를 추적하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옥돼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런 공갈범들"이라며 공화당에도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민주당 정치인들이 무고한 많은 사람에게 협박성 서한을 보냈다고 주장하며 "법무부에 이러한 범죄 행위를 즉시 조사할 것을 지시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주장은 11·3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다수당을 탈환한 민주당이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차기 하원 감독위원장으로 유력한 로버트 가르시아(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해진 지난 3일 밤 성명에서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의 법무부 운영을 문제 삼아 해임 필요성을 거론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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