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베이징 지방 인민대표 선거 투표…"인민민주 실천"

입력 2026-11-06 20:33
시진핑, 베이징 지방 인민대표 선거 투표…"인민민주 실천"

中 최고지도부 7명 모두 직접 투표…후진타오는 대리 투표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6일 베이징에서 실시된 지방 인민대표대회 대표 선거에 참여해 투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에서는 구(區)와 향·진(鄕·鎭) 두 단계 인민대표대회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실시됐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베이징 시청구 중난하이 선거구의 화이런탕 투표소를 찾았다.

선거 관련 설명을 듣고 선거인증(證)을 직원에게 제출해 투표용지를 받은 시 주석은 기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작성한 뒤 투표함에 넣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그는 투표에 앞서 "인민대표대회 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인민대표대회 제도를 잘 견지하고 보완하며 운영하기 위한 기초이자 국가 정치생활의 중대한 일"이라며 "전 과정 인민민주를 실천하고 당의 영도를 견지하며 엄격하게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전 과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선거 업무의 방향이 올바르고 기풍이 맑고 바르도록 보장하며, 인민이 만족하는 대표가 선출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소속 나머지 6명도 이날 각각 투표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와 딩쉐샹 부총리는 시청구 원진제 선거구의 쯔광거 투표소에서,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은 중난하이 선거구의 인민대회당 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했다.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과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는 시 주석과 같은 화이런탕 투표소에서 투표했으며, 리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둥청구 타이지창 선거구의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 기관 투표소를 찾았다.

한정 국가부주석과 후진타오 전 국가주석은 직원을 통해 화이런탕 투표소에서 대리 투표했다고 신화통신은 부연했다.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6∼12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 안탈리아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조지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가 앞서 발표한 바 있다.

신화통신은 후 전 주석이 직접 투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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