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파산·탄핵 압박'에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사임

입력 2026-11-06 02:30
'은행 파산·탄핵 압박'에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 사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디지털 은행 파산 문제로 비판을 받아온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사임을 발표했다.

페냐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의 안정, 사회적 평화, 그리고 민주주의 제도를 수호해야 할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사임 사유를 밝혔다.

페냐 대통령의 사임 발표는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안 심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자신이 속한 보수 성향 콜로라도당 의원들의 지지마저 잃으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상태였다.

페냐 대통령은 우에노 은행의 파산과 관련해 비리 연루 의혹을 받으면서 정치적 위기에 내몰렸다.

그는 2023년 취임 직후 당시 우에노 은행장이었던 카를로스 카르발로를 중앙은행장으로 발탁했으며 페냐 정부는 이후 막대한 공적 자금을 쏟아부은 바 있다.

또한 그는 과거 우에노 은행을 지배하던 모그룹의 주식을 소유하기도 했으나 대통령 재임 기간이던 작년 이를 전량 매각한 바 있다.

페냐 대통령의 후임으로는 페드로 아얀시아 부통령이 취임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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