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수요예측에 모집액 1.7배 몰려…포스코퓨처엠 4.5배(종합)
KB금융, 자본적정성 제고 목적 신종자본증권 발행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KB금융지주[105560](AA-)의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모집예정액의 1.7배가량의 자금이 몰렸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이날 2천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4천71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KB금융지주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4천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정대로 2천700억원을 발행할 경우 금리는 연 4.82%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는 회사가 공모 희망 금리로 제시한 4.30∼4.90%의 상단 부근이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채권처럼 이자를 지급하면서도 자본 확충 효과를 내 은행과 금융지주가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주로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도 만기가 없는 영구채다. 다만, 동질 또는 양질의 자본으로 대체되거나 상환 후에도 자본이 관련 규정에서 정하는 비율을 상회하는 경우,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얻어 원금을 일시 상환할 수 있다.
KB금융지주는 이번 발행으로 자본 적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을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와 신종자본증권 상환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각각 4천330억원과 4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5월에는 희망금리 상단인 4.5%에서 280억원 증액했고, 8월에도 희망금리 상단 수준인 4.85%에서 1천300억원 증액 발행했다.
이날은 포스코퓨처엠[003670](AA-)의 무보증사채 수요예측도 진행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1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4천500억원의 수요를 확인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천억원 한도 내에서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기별로는 4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2천400억원이 들어왔으며,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천100억원이 들어왔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년물이 개별 민평금리보다 10bp(1bp=0.01%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3년물은 민평 대비 4bp 낮게 형성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공모 희망 금리로 개별 민평수익률 산술평균 대비 ±30bp를 제시한 바 있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이달 말 상환 예정일이 다가오는 은행 차입금을 갚는 데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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