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모듈러 주택 발주 확대…내년 3천500가구 이상
6개 제조사와 간담회…물량-단가 연동제 도입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모듈러 산업 활성화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대규모 발주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설비 등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한다. 기존 건축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20∼30% 단축할 수 있다.
LH는 전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이성훈 사장과 엔알비, 플랜엠, 유창, 금강공업, 대승엔지니어링, 자이가이스트의 6개 모듈러 제조사가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이런 방침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30년까지 수도권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간 3천 가구 이상을 발주해 총 1만8천 가구 이상 발주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목표 1만6천 가구보다 2천 가구를 늘린 것이다.
내년 발주 물량은 올해 계획(2천200가구)보다 1천300가구 많은 3천500가구 이상으로 늘린다.
공급 속도를 높이고자 모듈러 주택이 현장에 반입된 후 기성을 지급하던 방식은 공장의 제작 진행에 맞춰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모듈러 주택의 규모별·연도별 단가 인하 목표를 설정하고 원가절감 실적에 따라 물량을 배정하는 물량-단가 연동제도 도입한다.
이 사장은 "대규모 발주라는 마중물을 통해 민간의 과감한 설비투자와 단가 경쟁력을 높이고, K-모듈러 주거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주택산업의 대전환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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